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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열대성 태풍 ‘노루’ 본섬 ‘루손’ 상륙으로 루손 정부 업무·수업 중단

8400여명 대피, 항공편·여객선·버스 노선 취소

김세업 기자

기사입력 : 2022-09-26 06:11

열대성 태풍 '노루'가 필리핀 루손 섬을 강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열대성 태풍 '노루'가 필리핀 루손 섬을 강타했다.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Ferdinand Marcos) 대통령은 3등급 열대성 태풍 ‘노루(Noru)’가 수도 마닐라 북동쪽에 상륙한 후 본섬 루손(Luzon)을 강타하자 26일(현지 시간) 피해지역 루손주 정부 공식 업무와 학교 수업 중단을 선언했다.

필리핀 국영 기상청은 최신 권고문을 통해 태풍 노루가 상륙한 후 시속 175㎞(108마일)의 지속적인 바람과 최대 290㎞(180mph)의 돌풍에 약 8400명이 선제적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노루로 나무와 전선이 넘어지면서 항공편이 취소되고 여객선 페리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버스 노선이 폐쇄되었다.

마르코스는 국가 경제의 3분의 2 이상과 전국 인구 1억1000만명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루손에서 학교 수업과 정부의 업무를 하루 중단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국 에너지부가 태풍 피해 지역의 모든 에너지 관련 시설에 높은 경보를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증권 거래소는 집중 호우로 수도권과 인근 지방이 흠뻑 젖어 26일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루가 상륙한 필리핀 오로라(Aurora)주의 재난 책임자인 넬슨 에가르그(Nelson Egargue)는 DZRH 라디오 방송국에 "전기 시설이 무너지고 해안선 근처에서 가벼운 재료로 만든 집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3등급 태풍이 휘몰아친 파도는 항구를 강타했고 소셜 미디어에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되었고 저지대는 침수되었다.

태풍 노루의 상륙 위치에 인접한 해안 제너럴 나카르(General Nakar) 타운의 엘리서 루졸(Eliseo Ruzol) 시장은 "지금은 바람이 잔잔하지만 전력 공급이 없기 때문에 어둡다"라고 DZRH에 알렸다.

76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인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키는 연간 평균 20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한다. 2013년에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중 하나인 태풍 하이옌(Typhoon Haiyan)으로 6300명이 사망했다.

루손의 쌀 생산 지역을 넘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노루는 26일(현지시간) 새벽쯤에 남중국해 상공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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