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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점령지 주민투표 이틀째···러, 민간 시설 미사일 공격

신민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9-24 20:36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작전 중 찾아낸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작전 중 찾아낸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4개 지역에서 러시아로 영토를 편입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민간 아파트 등지에 미사일 공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위치한 자포리자주 인근 지역의 도시 기반시설을 목표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루 주지사는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일부가 해당 지역 내 아파트에 떨어졌으며, 그 결과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당 공격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는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남부의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러시아 연방 편입 찬반을 묻는 투표가 이틀째 실시되고 있다.

점령지에서 피점령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편입 여부를 묻는 것은 국제법 상 불법이다. 이에 이번 주민투표는 사실상 해당 지역을 자국 영토로 빠르게 합병하기 위한 ‘꼼수’로 풀이된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에서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무려 97%의 찬성률로 날치기 통과했던 상황과 유사한 수법인 상황.

해당 투표에서 4개 주가 러시아연방 내 편입되면, 이번 전쟁 양상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한 형국이 된다. 이 때문에 지난 21일 푸틴은 "러시아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전략핵무기 등 모든 가용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거주지 곳곳에 임시 이동 투표소가 차려졌으며, 투표요원들이 투표지를 들고 유권자 집으로 찾아가는 비상식적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투표 과정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둘러대고 있는 상태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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