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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뮤직, 홍콩증시 데뷔 첫날 시초가 18홍콩달러…장중 최대 1.67% 상승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9-21 15:40

텐센트뮤직은 소개 형식으로 홍콩증시에 상장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뮤직은 소개 형식으로 홍콩증시에 상장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온라인 뮤직 플랫폼 텐센트뮤직은 ‘소개 형식’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텐센트뮤직은 홍콩증시 상장 첫날에 시초가는 18홍콩달러(약 3197원)이며 이는 미국 주식 20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일 텐센트뮤직은 미국증시에서 4.58달러(약 6387원)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예탁주식(ADS)은 보통주 클래스 A 2주이기 때문에, 주당 종가는 약 17.98홍콩달러(약 2194원)다.

텐센트뮤직은 소개형식으로 상장하기 때문에 신주를 발행하거나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다.

홍콩증시 2차 상장에 대해 텐센트뮤직은 미국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개념주들의 공동 선택이라고 말했고, “자사의 주요 상장지는 여전히 뉴욕증시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뮤직의 미국과 홍콩 주식은 맞교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쟈신(彭迦信) 텐센트뮤직 대표는 이날의 상장식에서 “자사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일체양익(一体两翼)’ 전략을 계속 심화할 것이며 원작 콘텐츠에 대한 지원과 플랫폼 제품의 지속적인 혁신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외에 혁신 사업의 생태 포석도 계속 획대하고 더 많은 합작 파트너와 함께 음악 시장의 발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하기 전 미국증시에 상장한 텐센트뮤직의 주가는 올해 들어 33.1% 급락했다. 이는 중국 규제 당국이 중국 기술주에 대한 타격으로 인한 부정적 심리 때문이다.

또 중국 규제 당국과 미국 규제 당국 간의 회계 감사 분쟁도 미국증시 상장 중국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외국기업책임법(HFCAA)에 따르면 미국증시에 상장하는 외국 기업들은 3년 연속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장 폐지시킬 권한이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비밀 데이터가 유출될 우려로 해외 증시에서 상장하는 기업들이 회계 감사 자료를 해외 규제 당국에 제출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얌차이나, 웨이보 등을 포함한 6개 중국 기업은 상장 폐지 리스트에 올렸고, 다른 중국 기업도 미국증시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중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규제 당국과 협상에 나섰다.

양국 규제 당국 간의 협의가 곧 성사될 전망에도 중국 기업들은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이나 제2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니오도 소개 형식으로 2차 상장했다. 알리바바 등 일부 중국 기업도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이나 제2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뮤직 홍콩 주가의 21일 장중 최대 상승 폭은 1.67%이며 한국 시간 오후 3시 03분 현재 1.66% 오른 18.3홍콩달러(약 3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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