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필리핀 주식회사는 필리핀 시장에서 차량판매를 공식적으로 공지하며 올뉴 크레타, 스타리아, 투싼, 싼타페 등의 모델을 선보였다. 아울러 소형 MPV 스타게이저, 풀사이즈 SUV 팰리세이드, EV 아이오닉5의 출시도 확정했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현지딜러사 ‘HARI’를 통해 차량을 수입·판매 해오던 방식에서 필리핀법인 HMPH를 설립하며 직접판매 방식으로 전환하여 필리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직접 진출을 반기고 있으며 출시 차량라인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이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 N라인도 필리핀에 출시되느냐는 물음에 현대자동차측은 내연기관의 N라인은 비용상의 이유로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전기 N모델은 향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오닉5 N모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오닉5 N 모델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유럽과 한국 등지에서 테스트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내세워 일본차가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