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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소로스, 빅테크 주가 반등 직전에 아마존·구글·테슬라 '싹쓸이'

6월말 현재 10대 보유 주식에 아마존·세일스포스·알파벳 포함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2-08-14 06:43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빅테크 주가가 최근 오름세로 돌아서기 직전에 아마존, 테슬라, 구글 등 대형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13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소로스 펀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그의 10대 보유 주식에 아마존, 글로벌 소프트웨어업체인 세일즈포스, 알파벳(구글 모기업)이 포함돼 있다.

소로스 펀드는 또 테슬라 주식도 2,000만 달러어치 가량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로스 펀드 운용 자금 중에서 테슬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불과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월 중순 저점에서 현재 20% 올랐다. 나스닥은 지난주 마지막 장이 열린 12일에 2% 넘게 뛰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기간 랠리 기록이다.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도 4,231선을 넘으면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렸다. S&P500은 이로써 올 초 이후 하락분의 절반을 만회했다.

소로스 펀드가 새로 사들인 주요 품목에는 보험회사 앨러게니(Alleghany) 1억 6,800만 달러어치, 아메리칸 캠퍼스 2억 150만 달러어치 등이 포함돼 있다.

앨러게니는 1929년에 철도지주회사로 시작해 보험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앨러게니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월에 인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회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주당 848.02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버크셔의 앨러게이 인수는 회사가 2016년 프레시전 캐스트파츠를 37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앨러게니는 특수 보험, 상해와 재산보험, 재보험 등 다양한 보험을 다루는 업체다.
아메리칸 캠퍼스는 미국 최대의 학생 기숙사 개발 및 소유기업으로 최근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자산운용사블랙스톤이 매입했다. 블랙스톤은 학생 기숙사 전문 회사인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스를 주당 65.47달러에 모두 128억 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품격 학생 기숙사 커뮤니티를 개발하전문기업이다. 블랙스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 많은 학생이 캠퍼스로 돌아감에 따라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전액 현금을 들여 이번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소로스 펀드가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올해 초 기준으로 280억 달러(약 36조 5,600억 원)가량이다. 올해 92세인 소로스는 자신이 축적한 재산을 ‘오픈 서사이어티 재단’을 통해 정의, 민주주의, 인권, 진보 정책 지원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소로스 개인의 재산은 85억 달러(10조 5,000억 원)가량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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