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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8월 인도분 아시아 경질유 배럴당 8.9달러까지 인상 가능성

중국 수요 증가·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탓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7-04 05:00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수출터미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수출터미널. 사진=로이터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로 수출하는 8월 인도분 경질유 가격을 기록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정유 관계자들은 기록적인 석유 정제 마진과 중동산 원유 프리미엄 강세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가 아시아로 수출하는 아랍 경질유의 공식 판매가(OSP)를 전월 ​​대비 배럴당 약 2.4달러 인상해 8.9달러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유가 상승은 중국의 수요 증가 전망과 러시아산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독립 정유사들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증가한 5270만 톤의 신규 원유 수입 할당량을 부여했다. 이는 이미 타이트한 세계 원유 시장의 가격 상승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방안이 실행되면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축을 촉발할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제이피모건체이스는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가 실행되어 러시아가 보복으로 원유 생산을 줄이면 유가가 지금보다 3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우디 원유 OSP는 이란, 쿠웨이트 및 이라크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쳐 아시아로 향하는 하루 약 900만 배럴(bpd)의 가격을 정하는 지침이 된다.
사우디 아람코는 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외 생산자 동맹국간의 회의를 마친 후 8월 인도분 석유의 월간 가격을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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