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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빅쇼트' 주인공 마이클 버리 "연준 금리인상 중단할 수 있다"

재고증가로 인해 디플레이션 일어날 가능성 높아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6-28 14:35

마이클 버리가 27일 게시한 트윗. 사진=트위터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버리가 27일 게시한 트윗. 사진=트위터 캡쳐
실화를 영화로 만든 '빅쇼트'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하거나 철회 할 수 있다"고 27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그는 "채찍 효과"라고 부르는 너무 많은 재고를 보유한 소매업체가 재고를 없애기 위해 가격을 인하해 디플레이션을 만든다는 이론을 근거로 들며 소매 업체의 디플레이션이 결국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나 금리 인하를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의 재고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외신에서는 미국의 타겟과 월마트등의 대표적인 소매점들이 더 이상 쌓여가는 재고를 감당할 수 없어 반품하는 고객들에게 물건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매업체의 상품뿐만이 아니라 금속, 에너지 및 농산물같은 원자재도 모두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다. 대부분의 상품 지수가 6월 9일 이후 10% 이상 크게 하락했으며 지금도 조정장에 들어서 있다.

미국 상무부가 5월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경제 데이터는 악화되고 있다. 7월 13일에 발표가 예정된 6월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도 5월에 기록된 8.6%를 무난하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인플레이션보다 금리를 높여야 됐다. 그러나 이번 인플레이션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플레이션이 양적 완화, 코로나와 전쟁이라는 일시적 요소로 일어난 면모가 크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지속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마이클 버리의 '채찍효과'와 디플레이션 예고가 들어맞아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한다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될 지가 관건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보고싶어한다. 인플레이션 둔화는 CPI 수치가 몇 달간 하락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인플레가 낮아지고 그에 따라 CPI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면 연준은 9월 쯤에 금리 인상을 멈추며 숨을 고르거나 0.25%의 인상만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들어갔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연준은 기준 금리를 2.5%까지만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 경기는 침체 국면으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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