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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바닥 찍었나 이틀 연속 상승...테슬라, 700달러 회복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5-27 05:36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6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000 선을 회복했다.

주식시장이 그동안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과매도' 상태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분석과, 이제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16.91 포인트(1.61%) 상승한 3만2637.19, S&P500 지수는 79.11 포인트(1.99%) 급등한 4057.84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305.91 포인트(2.68%) 폭등한 1만1740.65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가 0.88 포인트(3.10%) 하락한 27.49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경기 하강을 예고하는 지표들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업종만 0.1% 하락했을 뿐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소비재 업종은 4.78% 폭등해 이날 11개 업종 가운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필수소비재도 1.13% 뛰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14%, 0.27% 상승했고, 금융업종도 2.25% 급등했다.

보건업종은 0.42% 올랐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99%, 1.82% 상승했고, 기술 업종은 2.45%, 통신서비스 업종은 2.06% 급등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주식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과매도'라는 판단으로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탔다면서 지난주 소매업체들의 저조한 실적으로 미 소비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로 촉발된 그동안의 주가 하락세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움튼 것이 주가 상승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17일 월마트, 18일 타깃이 잇따라 전망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와 결국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두려움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크로스비는 미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5%포인트 금리인상까지 겹쳐져 있어 미 경제 전망이 어둡기는 하지만 미 경제의 70%를 담당하는 소비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식시장 상승세 방아쇠를 당긴 것은 이른바 '달러숍'들이었다.

미 양대 달러숍 체인 달러트리와 달러제네럴이 폭등하면서 소매업종 급등세를 불렀다.

달러트리는 전일비 29.21 달러(21.87%) 폭등한 162.80 달러, 달러제네럴은 26.79 달러(13.71%) 급등한 222.13 달러로 올라섰다.

이들의 이날 실적발표가 인플레이션 반사이익을 확인해준데 따른 것이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도 폭등했다. 기대를 웃도는 깜짝실적이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메이시스는 3.71 달러(19.31%) 폭등한 22.92 달러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충격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종이 가리지 않고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도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발표에서 저조한 실적 전망을 내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폭락했지만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낙관이 다시 대두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8.76 달러(5.16%) 급등한 178.51 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700 달러를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대금을 깎으면서 테슬라 지분 추가 매각 필요성이 줄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일비 48.93 달러(7.43%) 폭등한 707.73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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