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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7월 세계 식량 위기 온다…우크라 전쟁에 곡물 부족 가시화

박정한 기자

기사입력 : 2022-05-25 13:0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전세계 식량위기가 급습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이면 식량 비축량이 바닥나면서 식량위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전세계 식량위기가 급습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이면 식량 비축량이 바닥나면서 식량위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흑해의 핵심 수출 인프라 차단으로 시작된 식량 위기를 조만간 많은 국가에서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미콜라 솔스키(Mykola Solsky) 우크라이나 농업정책 및 식품부 장관은 최근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ice of America)와의 인터뷰에서 "두 달 안에 세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을 공급받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아프리카의 많은 국가, 아랍 국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이전에 구매한 비축 식량을 소비하고 있기에 지금가지는 그럭저럭 견뎠지만 그것이 고갈 상태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7월 중순 어딘가에서 식량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현재 모두 새로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사람은 최선을 희망한다. 그들은 어떻게든 잘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우크라니아 장관에 따르면 이번 여름 우크라이나에서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첫째, 2021년 비축 식량을 꺼낼 수 없다. 둘째, 작물 절반이 점령 영토와 적대 행위의 영토에 있기에 작물을 거둬들일 수가 없다. 셋째, 농부들은 8월에 겨울 밀을 파종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즉 전혀 파종하지 않거나 헥타르당 비용 대비 수익이 많은 품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식량난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미 7월이면 많은 국가들이 물가 상승이나 식량 부족으로 인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고통을 절감하게 될 것이며, 러시아와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이 전쟁에 대한 대가를 함께 치르게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5월에 러시아 연방을 포함하여 식량 안보에 대한 현대적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의 주요 곡물 공급업체의 영향력 있는 조직 창설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커뮤니티에 제안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우방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데 최대한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로 밀 700만 톤, 옥수수 1400만 톤, 해바라기 기름 300만 톤 등 곡물이 세계 시장으로 나가지 못했다. 이것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기록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필연적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흑해의 핵심 수출 인프라 차단으로 도발된 곧 7월 식량 위기를 많은 국가들이 더욱 더 체감하게 될 것이다.

한국도 식량 안보에 대응할 때다. 우리의 식량 자급률은 2020년 기준으로 19.3%로 OECD 38개 회원국가 가운데 최하위다. 7월부터 다가올 본격적 식량 위기에 앞서 음식 과소비를 줄이고 해외로부터 도입하는 식량의 수급 안정에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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