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러브 전 국장은 '원디시젼' 팟캐스트에서 "2023년까지는 푸틴이 실각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마도 요양원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69세인 푸틴이 의료시설에서 나와도 더는 러시아의 지도자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어러브 전 국장은 이어 “수 세기에 걸친 다양한 러시아 통치 체제는 항상 독재적이었고 권력의 이양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이제 러시아는 군사적 굴욕과 경제적 재앙에 직면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푸틴이 이끄는 상황에서 권력자를 교체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크렘린 내부에서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푸틴은 갑상선암 투병 중이었고 전문 의사가 24시간 추적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푸틴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전 정보 당국자인 크리스토퍼 스틸은 최근 푸틴이 치료를 받기 위해 국가안보회의 중 자리를 비운다고 언급 했다.
MI6 정보국에서 근무했던 스틸은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 시간 이상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는 국가안보회의를 실제로 짧게 쪼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렘린궁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사실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푸틴으로부터 오는 뚜렷한 정치적 리더십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비세그라드24뉴스는 지난달 트위터에 푸틴이 파킨슨병에 걸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