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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사망하면 후계자는 누구?…미하일 미슈스틴, 파트루쇼프 물망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5-20 17:13

푸틴과 파트루쇼프. 사진=러시아 대통령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푸틴과 파트루쇼프. 사진=러시아 대통령 홈페이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푸틴의 후계자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이 푸틴이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함에 따라 서방 국가들은 푸틴이 만약 사망한다면 그 후임은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나이는 69세로 고령일 뿐만 아니라 최근 공식석상에서 푸틴이 얼굴이 붓거나 담요를 덮는 등 몸이 안좋은 기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언론에서 푸틴에게 직접 후계자에 대해 물어본 적 있다. 푸틴은 이 질문에 "나는 그런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미국 언론에 따르면 푸틴은 지난해 자신의 대통령 임기를 두 번 연장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안의 세부사항에 푸틴이 사망하면 미하일 미슈스틴이 푸틴에 이어 러시아를 통치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미하엘 미슈스틴은 원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세무 공무원으로 2020년 1월부터 러시아의 총리를 맡고 있다. 미슈스틴은 러시아 정치권에서 무뚝뚝하고 야망이 없는 편으로 인지되고 있다. 러시아 관료집단에서 비교적 온건파라고 할 수 있다.

정치전문가들은 미슈스틴 총리가 권한대행인 점, 대중의 지지도가 높은 점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가 푸틴의 다른 최측근들과 달리 KGB 출신이거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 아닌 것은 약점이 된다고 밝혔다.

니콜라이 파트루쇼프


익명의 러시아 정보국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게 되면 러시아 연방경찰 안전보장이사회 위원장인 니콜라이 파트루쇼프가 일시적으로 집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니콜라이 파트루쇼프를 '푸틴보다 나을 것이 없다'라고 평하면서 그가 집권하면 '러시아인들이 마주할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 정보국장 레베카 코플러는 파트루쇼프를 '푸틴의 오른팔'이라고 칭하며 그가 푸틴이 신뢰하는 유일한 사람이자 러시아의 관료집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코플러는 파트루쇼프가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핵공격을 한 후 러시아를 비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만큼 '광적인 반미 선전가'라고 말하면서 푸틴과 파트루쇼프가 완벽한 한 짝이라고 묘사했다. 파트루쇼프는 또 체첸 전쟁의 구실이 된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파트 폭발 사태'를 자작극으로 일으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른 가능성


이 외에도 푸틴의 후계자로 손꼽히는 이들에는 세르게이 쇼이구(국방장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전 대통령이자 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뱌체슬라프 볼로딘(러시아 하원 의장), 세르게이 소뱌닌(모스크바 시장)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후계자를 낙점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권력에서 물러날 경우 핵심 인물들의 피를 동반한 권력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푸틴이 체제 자체를 자신에게만 의존하게끔 만들어 놨고 푸틴의 아들 등 정통성 있는 후계자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때문에 진통이 클 것이라는 것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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