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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 전쟁' 막 올랐다…밀·팜유·옥수수 등 잇단 금수

인도·인도네시아 이어 이집트·카자흐·아르헨 등 속속 수출 금지 조치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5-18 15:50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원료인 야자열매를 운송하는 노동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원료인 야자열매를 운송하는 노동자. 사진=로이터
인도는 최근 "자국의 식량 안보를 위해" 밀 수출을 금지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식용유 값 안정을 위해" 팜유 수출을 금지했다. 이들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세계 식량 공급망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이들만이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최근 세계 각국이 다양한 식품 종류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어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가 최근 밀 수출금지 조치를 발효했지만 이집트, 카자흐스탄, 코소보, 세르비아 등 그 외 국가들도 밀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밀 뿐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많은 국가에서 밀과 식물성 기름을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 수출을 금지했다. 식품 가격 상승 외에도 기후 위기로 많은 식품의 공급도 불확실해지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지난해 코로나에 의한 공급망 차질과 가뭄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식품 가격이 높아진 시기에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보리, 해바라기, 해바라기 오일, 옥수수 등 중요 곡물과 유지종자에서 상위 5개 수출국에 속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해 곡물, 비료, 식물성 기름을 수출할 수 없게 되었다. 또 분쟁으로 경작지가 파괴되고 정상적인 노동력이 부족해졌으며 파종기에 파종이 진행되지 않았다.
PIIE의 애널리스트들은 "전쟁이 계속되면서 식량 부족, 특히 곡물과 식물성 기름 부족이 심해지며 더 많은 국가들이 무역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G7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의 곡물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하지 않으면 세계 기아 위기가 온다고 경고한 바 있다.

PIIE가 조사한 바로는 아르헨티나, 알제리,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러시아, 세르비아, 쿠웨이트 등이 밀, 식물성 기름, 옥수수, 대두, 설탕, 곡물, 닭고기 등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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