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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 전기차 사업 추진 위해 말레이시아에 칩 공장 건설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5-18 15:11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아이폰 조립업체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은 말레이시아에 칩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폭스콘 자회사 BIH(Big Innovation Holdings)는 말레이시아 IT업체 DNeX와 합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말레이시아에서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BIH와 DNeX의 합작사는 현지에서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28나노와 40나노 공정의 칩 월간 생산 능력은 4만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회사의 칩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추진하는 계획에 부합하며, 폭스콘은 이를 통해 반도체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정확한 위치와 투자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반도체 업계 고위직 관리자는 “BIH와 DNeX의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자본지출은 약 30억 달러(약 3조8070억 원)~50억 달러(약 6조345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말레이시아 외에 폭스콘은 지난 2월 인도의 베단타(Vedanta)그룹과 합작해 현지에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폭스콘은 지난해 대만 신주시(新竹市)에서 반도체 공장을 인수했고, 이를 통해 전기차용 탄화규소 칩을 개발한다.

폭스콘은 BIH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BIH는 반도체 사업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폭스콘은 DNeX 지분 약 5.03%를 인수했고, 간접적으로 DNeX 자회사 실테라(Silterra)의 말레이시아 8인치 웨이퍼 공장에 투자했다.

동남아시아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확대할 때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지역이다. 폭스콘 외에 영국 인피니온은 20억 유로(약 2조6737억 원)를 투자해 말레이시아 쿨림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40억 달러(약 5조766억 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으며, TSMC 등 업체들은 생산 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폭스콘은 18일 전거래일보다 1.9% 오른 107대만달러(약 4575원)로 거래를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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