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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봉쇄 완화로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급등

국제금값, 달러약세 등에 상승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5-17 05:38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북부 지역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저장탱크.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북부 지역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저장탱크. 사진=AP/뉴시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로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 등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4%(3.71달러)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3월 하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보다 2.51%(2.80달러) 상승한 배럴당 114.3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 유가가 중국 상하이시가 상업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했다는 소식과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전날 야외 활동 재개를 허용했다. 중국 상하이시는 이틀째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자 상업 활동 점진적 재개를 허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46개 도시는 봉쇄조치가 지속되고 있어 쇼핑 공장가동 에너지 소비가 제한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책임자는 "중국에서 에너지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원유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휘발유 선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유 선물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휘발유 6월물 가격은 2% 이상 오른 갤런당 4.0436달러를 기록해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고점을 더 높였다.

EU 당국자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안에 대해 조만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해 제재안의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며칠 내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고,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도 오스트리아는 EU가 수일 내 제재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U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내년 1월까지 석유제품까지 수입을 끊는 6차 제재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은 유가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줄었으며, 같은 달 산업생산도 작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모두 전달보다 크게 악화한 것이다.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해 1∼3월 증가율 9.3%보다 낮아졌다. 다만 중국 상하이시는 이틀째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서 상업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0.3%(5.80달러) 상승한 1814.0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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