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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구리 도둑, 수소 전기차의 미래 망칠 수 있다

김진영 기자

기사입력 : 2022-05-16 17:54

구리 케이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리 케이블. 사진=로이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백금 생산국이다. 세계 백금 매장량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금은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금속 중 하나다.

백금 채굴은 수소 산업에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백금 채굴 사업이 구리도둑 때문에 망가질 우려가 있다고 외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구리 가격이 오르자 도둑들이 백금 채굴에 필수적인 구리 케이블을 광산에서 훔치고 있는 것이다. 이 '구리 도둑' 때문에 백금 광산 개발이 순탄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수년 동안 남아프리카의 광산 기업들은 점점 더 조직화되는 범죄 조직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범죄 조직들은 광산 산업, 특히 백금과 같은 희토류 금속을 채굴하는 기업을 목표로 구리 절도 범죄 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도둑질은 일부 케이스의 경우 약 60명의 조직원이 몇 개월간 광산과 연결된 땅굴을 파서 절도를 하는 등 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도둑들이 노리는 주요 광물은 희귀 광물이 아니다. 그들은 구리를 노리고 있다. 구리는 광산의 케이블과 전기 배선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으며 암시장에서 쉽게 팔수 있다.
광산 채굴 기업 입장에서는 도둑들이 구리 케이블을 훔쳐가면 광산은 약 일주일 간 생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어 이러한 도둑질은 매우 위협적이다.

이러한 백금 광산에서의 구리 도난이 수소 전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백금은 수소 연료전지 제조에 쓰이는 주요 물질로, 수소연료 전기차의 발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전기차로 인해 백금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받음에 따라 남아프리카의 '구리 도둑' 문제가 다시 불궈지고 있다. 수소 전기차 산업이 문제없이 발전하려면 안정적인 백금 수급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수소전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구리 도둑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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