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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석탄 생산량 11% 증가에도 수요는 감소

정유소 처리량 2년만에 최저치로 폭락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5-16 15:35

중국 장쑤성 롄윈항(连云港)에서 수입한 석탄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장쑤성 롄윈항(连云港)에서 수입한 석탄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 4월의 석탄 생산량이 지난해 4월보다 11% 증가했지만 수요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인 중국은 4월에 3억6280만t의 석탄을 채굴했고, 일간 1209만t을 채굴한 셈이다. 4월 일간 생산량은 3월의 일간 생산량 1277만t에서 감소했지만, 지난해 4월의 1074만t보다 증가했다.
1~4월의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14억5000만t에 달했다.

4월 석탄 생산량이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중국 당국이 에너지 공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량 증가 요구 때문이다.

중국은 일간 석탄 생산량을 1260만t 이상으로 늘리고 6억2000만t의 전국 석탄 재고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중국은 수입 석탄을 의존하는 지역에 국내 석탄 생산업체와 최소 1년의 공급협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석탄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을 1000억 위안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수많은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석탄에 대한 수요량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석탄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4월 발전량은 2020년 5월 후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화력 발전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다.

중국 4월 원유 가공량도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고, 일간 처리량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의 원유 처리량은 5181만t이며, 일간 처리량은 1261만 배럴이다”고 밝혔지만, 4월의 원유 처리량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3월과 지난해 4월의 일간 처리량은 1380만 배럴과 1409만 배럴로 집계됐다.

1~4월의 원유 가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한 2억2325만t이고, 일간 1358만 배럴을 처리했다.

중국이 석유 완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 중 항공용 연료와 휘발유가 입은 타격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 판매량 둔화와 재고량 증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유 정유업체 시노펙은 3월 하순부터 생산 능력을 올해 초기의 92.5%에서 86%로 삭감했다.

또 산둥성에 있는 독립 정유소의 지난달 생산 능력도 기존 생산량의 50%에 미치지 못했고, 이 중의 많은 공장 생산 능력도 2016년 후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둥성에 있는 정유소 무역 매니저는 “수요와 이익이 낮기 때문에 더 많은 원유를 가공하면 손실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중국의 원유 가공량이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4% 증가해 1700만t에 달했다. 1~4월 원유 생산량은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연가스 생산량도 4.7% 늘어났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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