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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러 합작사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 직원 40% 해고

기업용 메시징 플랫폼 딩터크도 직원 해고 예정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5-16 03:00

알라바바그룹의 중국 항저우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라바바그룹의 중국 항저우 본사. 사진=로이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러시아 합작사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의 직원 40%를 해고했다고 외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 내부 직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크로스보더 사업에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 직원 약 40%를 해고했다”며 “특히 상업부문이 입은 타격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조정 후 순이익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직원을 해고할지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고된 직원 40%는 자발적으로 회사에서 떠난 직원도 포함됐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가 3월 전에 약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일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는 “올해 자사의 직원 수를 2배로 늘리고 물류와 서비스 등 사업에 6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에 버티지 못해 결국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는 알리바바와 러시아 모바일 통신업체 메가폰, 인터넷 서비스업체 VK그룹과 러시아 국부펀드(RDIF)가 합작 설립한 기업이다.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 합작사 지분 약 48%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후로부터 러시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최대 시장이 됐다.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의 사이트 방문량은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자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은 쇼핑 플랫폼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러시아 외에 알리바바가 중국에 있는 기업용 메시징 플랫폼 딩터크(DingTalk)도 직원 30%를 해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딩터크는 “실제로 해고하는 직원은 10% 미만이며 정상적인 인사 조정”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창업자는 지난 2020년 10월 공개적으로 중국의 금융 시스템을 비판했고, 그 후로부터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 계획은 중국 당국에 의해 중단됐고, 알리바바는 반독점 규제 위반으로 180억 위안(약 3조3957억 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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