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모델의 브레이크 부스터가 부식돼 제동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자발적 '운전 금지' 리콜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은 이 문제와 관련된 충돌이나 부상,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해당 모델의 차량의 소유자들에게 무료 견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NHTSA는 심각한 부식이 나타나지 않는 차량은 추가 조치 없이 계속 주행할 수 있으며, 부식이 있는 차량은 별도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테스트를 통과한 차량은 최대 2년 동안 주행할 수 있지만 추가 수리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별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차량은 브레이크 부스터를 교체해야 한다.
NHTSA는 매우 심각한 부식의 경우에 "특히 강하거나 급격한 제동 동작은 브레이크 부스터의 기계적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과 브레이크 시스템 사이의 연결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경우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