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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어 오르는 유가에 사우디 아람코 세계 시총 1위... 애플 제쳐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22-05-12 17:47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술진이 리야드에서 150㎞ 떨어진 쿠라이스 유전의 가스 터빈 발전기 앞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술진이 리야드에서 150㎞ 떨어진 쿠라이스 유전의 가스 터빈 발전기 앞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사우디아람코가 국제유가 강세 여파로 2년여 만에 미국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주가가 5.18% 급락하며 시총이 2조3700억 달러(약 3053조원)로 떨어졌다. 반면 아람코는 이날 시총이 2조4300억 달러로 애플을 넘어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아람코는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와 동시에 세계 시총 1위 기업이 됐지만 2020년 애플에 밀려 시총 2위로 떨어졌다.

아람코의 시가총액 상승은 유가 고공행진 덕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3월에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인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아람코의 주가도 올 들어 27% 급등했다.

아람코는 덕분에 막대한 순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아람코는 이미 지난해에도 순익이 2배 넘게 폭증해 1100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악화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고전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들어 17% 넘게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6.63포인트(1.02%) 내린 3만1834.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3.18% 내려앉았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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