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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155조원 현금 쥔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사냥 다음 타깃은

나델라 CEO, 사이버 보안업체에 눈독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기사입력 : 2022-02-16 10:28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5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쥐고 사이버 보안 분야 등의  기업 사냥에 나섰다. 사진=AFP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5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쥐고 사이버 보안 분야 등의 기업 사냥에 나섰다. 사진=AFP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 9,000억 원)에 현금을 주고 일괄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MS의 46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MS는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거느리면서 게임 시장과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MS의 기업사냥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특히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이 방송이 전했다. MS는 이를 위해 파이어아이(FireEye)에서 맨디언트(Mandi ant)로 이름을 바꾼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려 한다고 CNN이 보도했다. 맨디언트의 현재 시가는 45억 달러가량이다. MS나 맨디언트는 인수합병 문제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MS는 현재 1,300억 달러(약 155조 6,0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고 기업사냥에 나섰다. MS가 현금을 주고 블리자드를 매입해도 600억 달러가 여전히 남아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들어 사이버 보안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 이미 클라우드녹스 시큐리티(CloudKnox Security), 리스크아이큐 (RiskIQ), 사이버X(CyberX) 등 보안 전문 업체를 연쇄적으로 매입했다.

MS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딩 서비스를 연계하려고 한다고 CNN이 전했다. MS의 지난해 사이버 보안 분야 수입은 150억 달러를 넘었고, 이는 그 전해에 비해 45%가 늘어난 것이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MS가 고속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는 CNN의 지난해에 모기업 AT&T로부터 광고 기술 비즈니스 업체인 잔드르(Xandr)를 10억 달러에 인수했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누언스(Nuance)를 20억 달러에 샀다.

나델라 CEO는 지난 2014년 취임한 이래 세계적인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모장(Mojang), 게임 스튜디오 업체 제니맥스 미디어(ZeniMax Media), 오픈 소스 코딩업체 GitHub,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 등을 매입했다. 링크드인 인수 가격은 262억 달러에 달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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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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