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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화장지‧청소용품 등 구매 제한 조치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9-24 10:34

미국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배송 지연과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필수품목인 휴지, 청소용품에 구매 제한 조치를 내렸다. 사진=ABC7 NEWS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배송 지연과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필수품목인 휴지, 청소용품에 구매 제한 조치를 내렸다. 사진=ABC7 NEWS
미국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Costco)가 배송 지연과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필수품목인 휴지, 청소용품에 구매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트코 리처드 갈란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를 하는 어닝콜(Earning Call)에서 "주요 품목에 대해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 제한이 적용되는 품목에는 화장지, 종이 타월, 생수, 수요가 많은 청소용품이 포함된다. 다만 갈란티 CFO는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각 품목의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제한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고객들이 휴지와 물티슈를 사재기 했던 이유와 다른 상황으로 촉발됐다.

갈란티 CFO는 "1년 전만 해도 상품이 부족했다“며 "현재 우리는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급자들의 트럭 운송과 배송 지연에 따른 단기적인 제한으로 배송이 2, 3주 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제로만 운영되는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8월 29일에 끝난 4분기 회계연도의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갈란티 CFO는 코로나19로 공급망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다른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비용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전보다 미리 주문을 하고 있다.

갈란티 CFO는 아시아와 미국, 캐나다를 잇는 컨테이너 수송을 위해 내년에 3척의 선박을 임대했다고 전했다.

각 선박은 800개에서 1000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8월 초 일부 제품의 구매 제한에 대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

이번 주 일부 고객들에게 화장지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갈란티 CFO는 어닝콜에서 최근 3개월 동안 보석, 가정용 가구, 약, 스포츠 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0만 달러대의 반지 두 개를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23일 저녁 코스트코의 주가는 1% 미만 올랐다. 이날 기준으로 코스트코 주식은 올해에만 20% 상승해 시장가치가 2001억 6000만 달러(약 235조 원)에 이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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