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쉬운 우리말 28] 하우징 페어-주택 박람회, 돔 하우스-둥근 지붕 집, 모듈러 주택-조립식 주택

황인석 경기대 교수

기사입력 : 2022-09-13 15:08

이미지 확대보기
‘수원하우징페어 내달 1일 개최. 돔 하우스, 모듈러 주택 등 전시’

하우징 페어는 주택,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흐름과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하우징 페어(housing fair)는 우리말로 ‘주택 박람회’ ‘주택 산업 박람회’라고 한다. 여기서는 모듈러 주택, 돔 하우스 등 색다른 형태의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모듈러(modular) 주택은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현관문, 욕실 등 집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주택이 들어설 터에서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우리말로는 ‘조립식 주택’이다. 돔 하우스(dome house)는 지붕을 반원처럼 둥글게 지은 집이다. ‘둥근 지붕 집’이라고 한다.
앞의 문장은 ‘수원주택박람회 내달 1일 개최. 둥근 지붕 집, 조립식 주택 등 전시’가 쉬운 우리말 표현이다.

아파트, 단독주택 등과 관련해서 테라스와 베란다, 발코니가 종종 혼용되어 쓰인다. 구분도 쉽지 않다. 이들이 건축물에서 튀어나왔다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각기 차이가 있다.

테라스(terrace)는 건축물 1층과 외부가 직접 연결 공간이다. 실내에서 직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방 앞 쪽 길이나 정원으로 뻗쳐 나온 곳에서 일광욕 등 휴식이나 놀이를 할 수 있다.

베란다(veranda)는 집채에서 툇마루처럼 튀어나오게 하여 벽 없이 지붕을 씌운 부분으로 보통 가는 기둥으로 받친다. 일반적으로 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좁을 때, 위층과 아래층의 면적 차로 생긴다. 베란다는 건축물이 계단식으로 되어야 만들어 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단독주택 2층에 베란다가 있는 경우가 많다.
발코니(balcony)는 건축물 외벽에 접하여 부가적으로 설치하는 공간이다. 건축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 공간으로 조망이나 휴식 등을 위한 목적으로 만든다. 우리나라 아파트에 거실이나 방과 연결되는 외부 부분에 설치된 것을 말한다. 테라스, 베란다, 발코니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외래어로 인정되어 국어대사전에 등재돼 있다. 아직 우리말 대체어는 없다.


황인석 경기대 교수
사진없는 기자

황인석 경기대 교수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