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집콕족 겨냥 네이버·카카오· 리디 등 웹툰 선보여

이번추석은 12일까지 연휴가 이어지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뒤 맞는 첫 명절이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여전해 올해도 '집콕'을 택하는 이들이 많을 전망이다.

네이버, 카카오, 리디 등 웹툰 플랫폼들이 이들 집콕족을 겨냥해 추석 연휴를 맞아 최초로 공개하는 웹툰들을 선보인다. 특히, 정주행(만화나 웹툰 등 시리즈가 있는 것을 1회부터 본다는 뜻) 이용자들을 위한 무료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민송아, 나윤희, 남수, 두부 등 인기 로맨스 작가들과 함께 하는 특집 ‘2022 몰래보는 로맨스’를 추석 연휴 기간 최초로 공개한다. 목요일, 일요일 주 2회에 걸쳐 웹툰을 연재한다.

그 일환으로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소설 원작 기반의 ‘문제적 왕자님’을 8일 밤 처음 공개했다. 원작인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문제적 왕자님’은 사랑보다 실익을 중시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왕자가 몰락한 귀족가의 영애를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담았다.

네이버웹툰은 연휴 기간 웹툰을 정주행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웹툰 모바일 앱에서 오는 12일까지 작품 당 10개 에피소드 이상 열람 시 매일 1000명을 추첨해 쿠키 10개를 지급하는 '정주행의 시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추천 완결 인기작 5편을 선정해 하루 한 작품씩 30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추석 핫딜 정주행 패키지- 딱 하루 30화 무료! 이벤트’도 연다.
카카오웹툰은 연휴 기간 인기 웹툰을 정주행할 수 있는 추석 특집 이벤트도 진행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추석에 정주행하기 좋은 5개 웹툰 추천작 ▲무신귀환록 ▲백작가의 불청객들 ▲프레너미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지옥사원 등을 10편 이상 감상한 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캐시를 준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는 ▲말하기엔 사소한 ▲허약선생 ▲남주를 주웠더니 남편이 생겨버렸다 ▲묵향 다크레이디 ▲인소의 법칙 등 웹툰을 감상한 독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혜택도 제공한다.

영상화된 웹툰을 작품 5개에 대한 열람 이벤트도 연다.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원(ONE) ▲무빙 ▲어게인 마이 라이프 ▲신성한, 이혼 ▲징크스의 연인 등을 3편 혹은 5편 이상 감상한 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캐시도 준다.

최근, 기업가치 1조6000억원의 평가를 받아 콘텐츠 기업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발돋움한 '리디'도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원작 웹툰 작품을 엄선했다. 리디는 ‘사바하’, ‘끝까지 간다’를 비롯해 리디의 인기 웹툰 12개 작품을 유료로 감상시 포인트를 제공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웹툰 ‘사바하’의 경우 한국형 오컬트 수작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작품 전반에 어두운 색감을 더해 높은 긴장감을 조성했다. 원작 영화에 없던 새로운 인물을 등장 시켜 웹툰만의 재미도 더했다.

어머니 장례식날 뺑소니 사고를 낸 형사 ‘고건수’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끝까지 간다’도 리디에서 웹툰으로 만날 수 있다. 원작 액션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웹툰 특유의 빠른 전개로 작품 전반의 몰입도와 긴장감도 더했다. 특히 주인공 성별을 여성으로 각색해 흥미를 유발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