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씨티 "5월 금통위는 매파적 동결...호르무즈 개방 시 인상 가능성도"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2027년까지 4차례 인상… 기준금리 3.5% 전망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이달 28일에 개최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매파적 동결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깜짝 개방될 경우 5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5월 28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며 명확히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국제유가 상승의 파급효과를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의 결과 자체는 동결이더라도 인상 메시지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가운데 1∼2명 정도가 인상 소수의견을 내고, 점도표(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 분포) 중간값이 2.5%에서 3%로 올라갈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5월 금통위 전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한은이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원유 공급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경제 성장 하방 위험도 일부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7월을 시작점으로 봤다. 7월에 첫 인상에 나선 뒤 10월, 내년 1월, 4월까지 0.25%포인트씩 네 차례에 걸친 인상으로 통해 최종적으로 연 3.5%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장률 전망치 조정 폭도 클 것으로 봤다. 기존 2.0%에서 2.5∼2.7% 구간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1분기 GDP가 시장 기대를 웃돈 데다 정부의 재정 부양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세수 증가로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재정 지출을 늘릴 수 있다"며 재정 지출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면서 K자형 양극화도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도 위로 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유가 상승세 등을 반영해 기존 2.2%에서 2.6∼2.8%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