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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출금리 0.25%p 내리면 서울 집값 1년 뒤 0.83%p 뛰어"

정성화 기자

기사입력 : 2024-09-26 14:57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p) 내리면 주택 매수심리를 자극해 1년 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을 0.43%p 끌어 올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의 두배인 0.8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충격반응함수를 이용해 주택가격지수를 추정한 결과, 대출금리가 0.25%p 하락하면 전국 주택가격상승률은 1년 이후 0.43%p 더 오르고, 서울은 0.83%p로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2배 가량 커지는 것으로 시산했다.

일반적으로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구입 부담 경감 -및 매수심리 강화 등을 통해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한은 기준금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방영되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내렸던 올해 3분기이후 주택매매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0.2% 넘는 서울지역 자치구가 7~8월중 15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2%가 1년간 지속될 경우 연간 상승률이 10%에 달해 2008년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2018년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연간 9.5%)을 초과하게 된다.

최근에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서울 일부 지역에 국한되었던 가격 상승세가 점차 서울 여타 지역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금리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다시 부채질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은이 지난 2022년 9월 펴낸 조사통계월보에 따르면 대출금리 0.25%p 하락시 1년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을 0.15%p , 1%p 하락시 0.6%p 확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고금리보다 저금리 상황에서 동일한 금리인하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가계대출을 더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시산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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