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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 여유자금 40조 육박···금리인상에 대출 급감 여파

신민호 기자

기사입력 : 2022-10-06 15:16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광고판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광고판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2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40조원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증가했음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가계 소득의 증가폭이 소비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3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금운용이란 특정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을 뜻한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2분기 가계·비영리단체의 자금조달액은 4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7000억원이나 급감했다. 이는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증권기관 등 기타금융중개기관의 자금조달 규모가 단기대출금을 중심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 중 대출금은 30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3조7000억원이나 축소됐다.

또한 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은 8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 중 가계 여유자금 중 주식과 증권기관 예치금 등은 감소한 반면, 장기 저축성 예금과 채권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전체 가계 금융자산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기준 43.1%로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주식 비중은 18.5%로 같은 기간 3.1%포인트 감소했다. 이 중 국내 주식은 20.2%에서 17%로 줄어들었으며, 해외주식은 1.3%에서 1.6%로 증가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 조달 규모는 –4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조달 규모가 27조5000억원 가량 확대됐다. 이는 회사채 시장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취급 강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단기대출금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분기 비금융법인 대출금은 56조40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1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채권 발행액도 8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정부의 2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는 –15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6조원) 대비 순조달 전환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집행의 영향이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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