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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포트] '물가정점론'에 위험선호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1307원 마감

11일 원·달러 환율, 1303.0원 마감···전일比 7.4원↓

신민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8-11 17:05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이날 1297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분을 일부 복구하며 1303원으로 최종 마감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 다만 이를 저점으로 인식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이 유입되며 1200원 안착에는 실패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7.4원 하락한 1303.0원에 마감했다.
이날 1297원으로 전일 대비 13.4원이나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일부 복구하며, 낙폭을 10원 내외로 좁혔다. 이후 1300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를 저점으로 인식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상승, 최종적으로 1303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 하락세의 주재료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물가정점론'이다. 전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전년 대비 8.5%로 전월(9.1%) 대비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이로 인해 향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에도 제동이 걸렸다. 당초 연준은 9%대의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통화 긴축을 가속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로 인해 고용부문의 부진이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물가 상승세의 둔화로 연준의 긴축 속도가 조절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것.

이에 경기침체 우려 역시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만3309.5로 전일 대비 1.63% 상승 마감했다. 이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 오른 42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 상승한 1만2854.8에 마감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렇듯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요국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현재 104선까지 하락한 상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7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공격적인 연준 긴축, 경기 침체'로 이어지던 비관적인 위험자산 전망 시나리오의 기점에 변화가 관찰됐다"며 "밤사이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였던 만큼 어제 원화위험자산 포지션을 일부 정리했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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