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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포트] 對中 관세 인하 발언, 환율 급락 1264.1원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 1264.1원 마감···전거래일比 4.0원↓

신민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5-23 16:35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1270원대로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264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인하 검토 발언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에 기인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4.0원 하락한 1264.1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1271.5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빠르게 상승폭을 되돌리며 1268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런 하락세의 주재료는 전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에 합의한 것이 꼽힌다. 공동성명문에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으며, 양국이 외환시장 동향 점검 등을 위한 협의를 정례화하고 필요하면 수시로 공조방안을 찾기로 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양국 간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이나 이에 준하는 포괄적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힌 점도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되며 위안화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기 때문. 이날 달러당 위안화 가치는 6.658위안으로 전일 대비 0.52%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주요국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63으로 전일 대비 0.51%나 하락했다. 여기에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점 역시 원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이미 시장이 빠르게 반영했음에도 지난 중국 봉쇄에 따른 경제 타격 여파, 연준 긴축 지속,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적 불안 요인들로 달러화 강세 국면이 급격히 약세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및 시장 안정화 개입이 확인된 만큼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 관련 협력 관계가 확인이 됐다. 중국 정부의 봉쇄 완화 기대감과 금통위가 예정됐다는 점 역시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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