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파격적 혁신의 사례로 넷플릭스·오징어 게임 등을 거론했다.
김 회장은 3일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MZ세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이색 시무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정도 경영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매진 ▲그룹 시너지 역량 강화 등 3가지 메시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2018년부터 정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바른 DGB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난관이 있더라도 정도경영의 가치를 임직원 의식과 조직 곳곳에 깊숙이 녹여내 꿋꿋이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넷플릭스 사례를 들며 "파괴적인 혁신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판을 뒤집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넷플릭스는 우리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업종은 다르지만 늘 꿈꾸고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혁신의 기회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업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계열사 간 연계 사업과 공동 마케팅을 발전시키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계열사 간 규모나 업무 등에서 다름이 있겠으나 그룹의 원대한 꿈은 각 계열사가 지혜를 나누고 힘을 보탤 때 한 걸음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