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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먹거리 가격 '들썩'…올해도 상승 기조 이어진다

에너지 비용·주세 등 영향에 당분간 오름세 유지될 듯

송수연 기자

기사입력 : 2023-01-29 17:45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새해부터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과자, 아이스크림, 빵부터 생수까지 식품업계의 전방위적 가격인상에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당분간 먹거리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먹거리 가격 인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당장 2월만 해도 국민 간식부터 혼술 대명사 맥주까지 줄줄이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롯데제과는 다음달 1일부터 만두, 돈가스 등 일부 냉동제품 가격을 최대 11% 올릴 계획이다. 의성마늘프랑크 등 냉장제품도 최대 14% 인상한다.

또 순차적으로 제과류와 빙과류 가격도 상향 조정한다. 가나초콜릿과 목캔디는 각각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오르고,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1500원에서 1700원이 된다. 스크류바, 죠스바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오르는 등 빙과류도 인상대열에 합류한다.

파리바게뜨도 식빵을 포함한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달 2일부터 평균 6.6%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후레쉬식빵(대)는 3200원에서 3300원, 치즈소시지페스츄리는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른다.

생수 가격도 오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다음 달부터 평균 8.9%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류업계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수입맥주 하이네켄, 크로넨버그1664블랑 등이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인상 시기와 폭을 두고 내부적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4월 주류에 붙는 주세가 인상될 예정인 만큼 하이트진로를 제외한 다른 주류업체들도 인상을 두고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사는 인상의 주원인으로 원재료,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꼽는다. 내부적으로 감내할 수 없을 만큼 커진 원가부담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는 올해도 먹거리 가격이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업계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각사가 보유한 수 백가지의 제품군을 한 번에 올릴 수 없어 순차 인상한 곳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가격 조율을 하지 못한 제품의 인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 에너지 비용도 크게 상승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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