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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우디서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제안

플랫폼 기반 파트너십 통해 공중 보건 증진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09:4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우디 서밋에 참가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미지 확대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우디 서밋에 참가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해외 국가에 빠르게 R&D 및 생산 기반을 구축할 파트너십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리야드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처음 개최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리야드 서밋은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바이오 산업의 향후 R&D전망과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하는 국가적 차원의 바이오 행사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안 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보건 안보 측면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향후 중동 지역에 이식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R&D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백신 제조시설과 기술이 이식되면 평상시에는 지역 내에 필요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바이러스 대유행 상황에선 빠르게 팬데믹 백신 생산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구축하는 지역 기반 백신 개발 기술 및 생산 시설이 중장기적으로 해당 국가 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돕고 가치사슬을 완성시켜 자체 백신 상업화 역량을 갖춘다. 아울러 국가 단위를 넘어 인근 지역의 보건안보에도 기여한다는 점도 파트너십 구축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팬데믹이 유발할 수 있는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 국가 시스템의 위기를 경험한 만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백신의 자급화를 생각할 때"라며 "우리가 제안하는 협력 모델은 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헌신이 필요하고 참여 기관들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R&D역량과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십,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백신 생산 허브로 주목을 받은 안동공장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및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자체 개발한 백신의 신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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