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직원 횡령금액 5억 늘어 '총 35억'···18일 경찰 고소

아모레퍼시픽 영업직원 3명의 횡령 의심 금액은 당초 30억원에서 5억원이 더 늘어난 35억원으로 밝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본사 영업직원 3명이 총 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직원을 해고 조치하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회사 내부 공지를 통해 횡령 의혹 사건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30억원으로 전해지자 아모레퍼시픽은 횡령 의혹 금액을 정확히 합산해 35억원이라고 정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자 전원을 해고 조치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횡령금을 반납하면 형사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회유했으나 언론 보도 이후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8일 중 횡령 혐의로 적발된 3명을 경찰서에 고소할 예정이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