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매출 2021억원, 영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4%, 71.3% 증가했다.
삼양식품 측은 수출 물량 증대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부문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내수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가격 인상 효과에 더해 삼양·불닭브랜드 뮤지컬 애니메이션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 강화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13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고 수출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동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중국과 미국 현지 판매 법인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수출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매출 성장세 유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사업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