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시점에서 토트넘이 가장 유력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프리시즌이 극단적으로 단축되고 과밀일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2020-21시즌.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2강으로 여겨졌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는 등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시각 22일 경기에서 개막전 패배 이후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온 토트넘과 맞붙은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0-2로 패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리그 1위다. 현시점에서 이들이 우승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고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을 치켜세웠다.
이어 “물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아직 까지는 승점 8포인트를 내준 데 불과하며 경기 소화도 한 게임 적게 치렀다. 하지만 우리 위에는 많은 팀이 있다. 연승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승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8경기에서 불과 10골에 불과한 득점력 부족을 한탄한 그는 “첫해는 첼시의 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반엔 매우 타이트했지만, 마지막엔 이들이 어드밴티지를 잡았다. 이듬해와 3년 차, 4년 차에 맨시티가 두 번, 리버풀이 한 번 우승했을 때는 아주 명백한 시즌이었다. 올해는 (자신이 취임 후) 역대 가장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느끼고 있다”며 타이틀 레이스가 혼전일 것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