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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HA필러 글로벌 매출 상승…현지 의료인 교류 한몫

내년 HA필러 러시아 판매 개시
현지 의료진 초청 간담 가져
11월 6일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휴메딕스이미지 확대보기
11월 6일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휴메딕스
휴메딕스가 주력 제품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확장을 위해 해외 의료진과의 교류와 글로벌 전시 참가 집중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교류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또 국제적인 의료 미용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일 휴메딕스는 유통 협력사인 벨라시스텍사의 임직원 및 러시아 현지 핵심 의료진을 초대해 ‘엘라비에 러시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휴메딕스는 내년 HA필러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기념해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의료진에 제품의 우수 경쟁력을 알리고자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오전 방문단은 강남 뷰티바성형외과에서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을 참관했다. 연자를 맡은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은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의 유변학적 특성과 멸균 공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중하안면부 개선을 위한 시술을 선보이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카데미 참관 이후 방문단은 휴메딕스 과천 연구소 및 본사 홍보관 등을 방문해 휴메딕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역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벨라시스텍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미용 필러와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벨라시스텍과 협력해 고품질 HA필러를 내년부터 러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수출 규모 및 지역을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초청 현장 간담회를 통해 휴메딕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휴메딕스가 집중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다. 시장 확대를 위해 남미와 동남아시아(태국·베트남) 중동, 유럽 등에서도 수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중국 NMPA와 유럽 CE, 러시아 RZN 등의 주요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글로벌 시장에서 이 같은 노력으로 필러 수출액이 내수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공시에 따르면 휴메딕스의 필러 등의 매출 중 수출은 지난 2023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379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225억원의 수출 매출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수는 460억원이다. 전체 실적 중 수출이 32.84%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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