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5546억 원...사상 최대 실적 경신

메리츠증권은 2019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5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6799억 원과 7670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7.7%와 30.2% 뛰었다.
지난 2018년 433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를 떼놓고 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263억 원과 163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87.3%, 56.1% 늘었다.

지난 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를 기록해 2018년 13.0%와 비교해 1.8%포인트 개선됐다.

ROE는 6년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며 “기업금융(IB)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홀세일 등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갈수록 심화되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메리츠의 강점인 철저한 위험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