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신문 라 리퍼블리카는 19일(현시시간) OECD 보고서를 인용해 멕시코 대학생들이 낮은 봉급과 노점상을 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면 노점상들의 수입보다 더 낮은 임금과 비공식 경제의 기회로 인해 직업 선택에 혼란을 겪는다.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의 25%가 비공식 경제에 고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대학 졸업생들이 받을 수 있는 급여는 한 달 평균 6000 페소(약 37만 원)이다.
멕시코 국립 자치대학 구리아 트레비뇨는 OECD 보고서를 근거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등교육 혜택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졸업생과 고용주 모두에게 여전히 상당한 좌절감이 있다"고 토로했다.
트레비뇨는 또한 새로운 기술이 일자리를 바꾸고 있다며 노동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고등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고등교육제도를 노동시장과의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