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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대학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 대출 1조6000억 달러 증가

무디스(Moody's) 보고서, 대학 등록금 상승이 학자금 대출 증가 주된 원인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1-20 13:37

미국 대학 졸업생 대부분이 학자금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해 학자금 대출이 약 1조6000억 달러(약 185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학 졸업생 대부분이 학자금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해 학자금 대출이 약 1조6000억 달러(약 185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미국 대학 졸업생 대부분은 학자금 대출금을 갚지 못해 학자금 대출이 약 1조6000억 달러(약 185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은 19일(현지시간)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 보고서를 인용해 대학 등록금 상승이 학자금 대출 잔액의 증가에 주된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수년 동안 대학 진학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등록금도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자들의 상환 능력은 낮아져 학생 대출 잔액이 수년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학자금 대출 상환율은 평균 약 3%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대출금을 한 푼도 갚지 못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이 늦어진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전망이 좋지 않아 대출금을 갚는 데 필요한 소득을 얻기 어렵다.

또 다른 이유는 소득과 가족 규모에 따라 월별 대출금을 낮추고 대출금을 더 저렴하게 상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금 상환을 더 늦추기 위해 연장상환 제도를 이용하는 대출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0년 이하 기간에 약 4분의 1 대출자만이 상환하고 있다.

워런 콘펠드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을 여력이 없기 때문에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가계 부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주택 담보 대출 다음으로 큰 가계부채 주범으로 지목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학을 졸업한 3명 중 2명이 빚을 지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2만9200달러(약 3390만 원)에 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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