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은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인천시 계양구 목상동 골프장 부지 166만7392㎡ 등 부동산 재산도 있다. 부동산 부지 가치 4500억 원가량에 롯데지주 등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신 명예회장이 남긴 재산은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신 명예회장의 재산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상속될 예정이다. 2017년 사단법인 선이 한정후견인으로 활동하며 신 명예회장의 재산관리를 맡아왔지만 한정후견이 종료되면서 법에 따른 상속 절차가 개시된다..
신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있다면 그에 따라 상속이 이뤄진다. 다만 신 명예회장이 유언장을 쓸 당시 치매 증상이 있는 등 의사결정 능력이 상실된 상태였다면 유언장이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의 재산 문제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나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