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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첨단기술 유출 규제, 中 기술자립도 오히려 높일 것"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1-19 13:00

클라우스 슈밥 WEF 창립자 겸 회장이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제50차 연차총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클라우스 슈밥 WEF 창립자 겸 회장이 지난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제50차 연차총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과 무역분쟁을 거듭하고 있고 미국의 첨단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 애쓰고 있으나 미국의 이 같은 행보는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독립'을 도와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세계경제포럼(WEF) 제50회 연차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위안양(Yuan Yang) 첨단기술 담당 중국 특파원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내놓은 전망을 인용해 18일 이같이 보도했다.
CNBC는 미국의 유명 안보전문 싱크탱크인 애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관계자들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과 중국 간 지속되고 있는 무역 분쟁과 첨단기술의 중국 유출을 막으려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는 오히려 중국의 기술적 자급자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FT의 양 특파원도 이와 관련해 '美 첨단기술 챙기기, 中 기술 자급자족도 오히려 높여'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중국 정부는 각종 제재로 인한 미국발 정치적 불안 상황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주도의 첨단기술에서 벗어나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정계 및 재계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오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WEF 제50회 연차총회에서 어떤 글로벌 현안들이 논의될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종래의 미·중간 무역마찰에 이어 미·중간 '기술마찰'이 향후 전 세계 시장을 관통할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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