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위치한 숲 속에 지으려 하는 기가팩토리4의 부지 인근에서 300명에 가까운 지역주민이 테슬라 공장 신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난 18일 열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반면에 지역 주민들은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면 자연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테슬라가 최근 매입 계약을 한 300만㎡ 규모의 이 부지는 현재 나무로 빼곡한 숲으로 공장을 신축하려면 상당량의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 멸종위기 동물인 박쥐를 비롯해 많은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공장 반대 시위대 맞은편에서도 지역 주민 20여명이 공장 신축을 환영하는 시위를 벌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