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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독일공장 반대시위…"우리 먹는 물 오염시키지 마라"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1-19 13:01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테슬라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 소재 '기가팩토리4' 부지 인근에서 지역 주민들이 '반테슬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테슬라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 소재 '기가팩토리4' 부지 인근에서 지역 주민들이 '반테슬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4번째 전기차 공장인 '기가팩토리4'를 독일 수도 베를린 외곽에 신축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환경 파괴 가능성을 우려해왔던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가시화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위치한 숲 속에 지으려 하는 기가팩토리4의 부지 인근에서 300명에 가까운 지역주민이 테슬라 공장 신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난 18일 열었다.
시위대는 "우리가 마실 물을 테슬라가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환경운동가는 "테슬라에 대한 감정은 없지만 이 부지가 숲으로 돼 있는 데다 야생동물이 사는 곳인데 굳이 이런 곳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반면에 지역 주민들은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면 자연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테슬라가 최근 매입 계약을 한 300만㎡ 규모의 이 부지는 현재 나무로 빼곡한 숲으로 공장을 신축하려면 상당량의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 멸종위기 동물인 박쥐를 비롯해 많은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공장 반대 시위대 맞은편에서도 지역 주민 20여명이 공장 신축을 환영하는 시위를 벌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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