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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국, 올해 베트남산 쌀 5만5000t 수입 할당

베트남 쌀 산업, 생산과 수요, 가격변동으로 난관 봉착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1-19 11:22

한국이 올해 베트남산 쌀 5만5000t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쌀 수출 단가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 정부의 수입물량 할당으로 올해 한국에 5만5000t의 쌀을 수출할 것이라는 보인다. 사진=카페프닷브이엔.이미지 확대보기
쌀 수출 단가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 정부의 수입물량 할당으로 올해 한국에 5만5000t의 쌀을 수출할 것이라는 보인다. 사진=카페프닷브이엔.

베트남 매체 카페프닷브이엔(Cafef.vn)은 18일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쌀 수입 쿼타를 할당하는 것외에 베트남에 5만5000여t의 쌀 쿼타를 할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할당량은 5만5512t이며 쌀 품종은 베트남이 생산해 수출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수출입국은 한국은 호주와 미국,중국 카보디아 베트남 등 WTO 회원국 5개국과 수입할당을 위한 다자협정을 체결하고 베트남과는 쌍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쌀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대표단을 전국 성과 시에 파견해 이 사실을 알렸으며 베트남식품협회도 수출 기업들에게 이런 결과를 통지했다.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지난해 증가했지만 수출금액은 줄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쌀 수출은 전년에 비해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쌀 수출은 2018년 610만t, 3억 6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625만9000t으로 늘었지만 금액은 27억 5000만 달러로 오히려 줄었다.이는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베트남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개월간 쌀 수출단가는 t당 평균 435.6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4% 하락했다.

특히 베트남은 쌀 시장의 35.1%를 차지한 최대 수출국 필리핀은 물론 태국과 인도, 캄보이다, 미얀마 등의 쌀 수출국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주요 수출 상대국인 중국이 수입국 다변화를 통해 미얀마, 캄보디아산 쌀 수입을 늘리면서 품질와 안전 규제를 강하하고 있어 수출량과 수출금액이 줄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의 수입도 줄었다고 한다.

게다가 베트남의 쌀 경작면적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747만 헥타르로 전년 동기보다 9만2300 헥타르가 줄었고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줄어든 쌀 경작지는 수요가 많은 원예나 과수 작물 재배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롱비엣증권(VDSC)은 올해 베트남 쌀산업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쌀 산업은 생산과 수요, 가격 변동 탓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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