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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최소 5조 SK바이오팜, 상반기 상장 기대...증시 지각변동 예고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상장심사 적격판정
코스피200, MSCI지수 조기편입 ‘파란불’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0-01-19 08:00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입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입성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증시 입성 이후 시가총액이 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 SK바이오팜, 유가증권상장 예비심사 적격…상반기 IPO 예고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팜에 대한 유가증권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적격으로 확정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993년 SK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또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시험, 미국 FDA(식품의약국) 신약 판매 허가 신청까지 전 과정을 모두 맡고 있다.

신약에 대한 성과도 좋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FDA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국내 혁신 신약 중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전 과정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01년 기초연구로 개발됐다.

SK가 SK바이오의 상장의 전제조건으로 FDA판매승인을 제시한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사실은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면 주식시장의 지각변동이 확실시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기업가치가 조단위 규모를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카카오뱅크 등과 함께 올해 예상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높은 대형기업이다.

공모가나 상장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6조~8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뇌전증 신약인 엑스코프리의 가치는 무려 5조5000억 원으로 점치고 있다.

◇지수조기편입에 수급개선…주가 오른다?

시장의 기대대로 시가총액이 형성될 경우 주식시장도 변화가 예상된다.

눈에 띄는 것은 코스피200의 조기편입이다. 규정상 상장 종목은 상장일부터 15거래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50위 이내일 경우 특례로 코스피200에 조기편입될 수 있다. 상장 후 SK바이오팜 시총이 5조 원이 넘으면 코스피200에 조기 특례편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글로벌 자금의 매수도 기대된다. 상장 직후 시총 4조 원 이상, 유통(시장매매물량) 시총 2조 원 이상이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조기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점의 문제일 뿐 MSCI 편입 가능성은 높다”며 “유통주식 비율을 20~25% 수준으로 예상하면 주요 지수 편입에 따라 1500억 원~2000억 원 안팎의 패시브(지수추종자금) 매입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지수에 편입될 경우 SK바이오팜의 주가상승도 기대된다. 과거 2014년 삼성SDS, 삼성물산(제일모직),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7년 넷마블은 모두 대형 IPO(기업공개)로 상장 직후 주요 지수들에 조기편입된 뒤 주가도 우상향했다.

강연구원은 “대형IPO상장 직후 6개월 동안 주가 흐름을 보면 지수편입에 따른 주가상승이 나타났다”며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정하지 않으면 지수 편입 이벤트는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이 증시에 입성하면 지주사인 SK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상장심사 발표일 현재 SK가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IPO과정에서 유입되는 현금은 앞으로 SK의 배당증액과 자사주매입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특별배당을 포함한 2020년 주주환원의 규모가 4~5%를 웃돌면 추가주가상승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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