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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중고거래 사기꾼 '그놈' 추적…재산 수천억대 추정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20-01-18 11:39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6년 동안 잡히지 않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얼굴 없는 범죄자를 추적한다. 사진=SBS이미지 확대보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6년 동안 잡히지 않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얼굴 없는 범죄자를 추적한다. 사진=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6년 동안 잡히지 않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얼굴 없는 범죄자를 추적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세 명 중 한 명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한다. 휴대전화를 주문했더니 벽돌이 배달됐다는 사기꾼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이 사이트에 6년 넘게 잡히지 않고 있는 얼굴 없는 사기꾼이 있다.
‘그놈’이라 불리는 이 자는 온라인 거래라는 특수 상황을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얼굴 한 번 드러낸 적 없이 수천억 원의 부를 이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가 65억 원 상당의 건물을 샀다는 제보도 있다.

‘그놈’의 사기는 피해자들을 속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정체를 들키면 숨어버리는 일반적인 사기꾼과는 달리 ‘그놈’은 오히려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한다. 거래할 당시 모아둔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이용해 테러를 가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그놈’의 사기 수법을 파헤치던 중 범죄의 시그니처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피해자들이 ‘그놈’으로부터 받은 신분증에는 ‘여자 이름에 남자 증명사진’이라는 이상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제작진이 입수한 ‘그놈’의 시그니처 신분증만 304장.

제작진은 ‘그놈’과 접촉하기 위해 오랜 시간 ‘그놈’을 추적해온 사기나라 스태프들과 실험을 했다. 실험이 시작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접속하자 어렵지 않게 ‘그놈’으로 추정되는 사기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몇 번의 시도 끝에 통화연결에 성공했다.
그는 “사장님, 근데 뭐 이게 중고가 아니고요. 완전 새것이고요. 혹시나 받으셨는데 문제가 있거나 그러면 돌려보내셔도 되거든요. 제가 뭐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선생님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 네이버 검색해도 나오거든요, (매장) 대표라서”라고 말했다.

찾는 사람이 많으니 빨리 거래를 하자며 재촉하는 것도 먼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주겠다고 하는 것도 영락없는 ‘그놈’의 행태다.

중고나라 사기꾼 ‘그놈’의 목소리를 18일 저녁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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