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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의 '스트리밍 전쟁' 불붙다

디즈니, 애플, 아마존, AT&T, 컴캐스트 등 고유 콘텐츠로 승부수

임성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1-19 11:00

세계는 지금 '스트리밍 전쟁' 중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세계는 지금 '스트리밍 전쟁' 중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디즈니, 애플, AT&T 및 컴캐스트 등이 모두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세계는 가히 '스트리밍 전쟁'이라 불릴만한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각각 자신들의 서비스는 고유한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경쟁은 치열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TV 비평가 협회가 최근 개최한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좌담회에서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의 책임자인 제니퍼 샬케(Jennifer Salke)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경쟁사들은 "우리와는 다른 부문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주도할 의도가 전혀 없고 아마존의 모델은 전혀 다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이미 몇 차례 거론된 바 있다. 디즈니사의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지난해 11월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하기 전 자사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가 넷플릭스, 또는 다른 플랫폼과 직접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거는 또한 지난해 펜실베니아 대학 강연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넷플릭스와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제품과 애플에서 구매하는 제품응 매우 다른 제품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애플의 팀 쿡 역시 애플이 넷플릭스 경쟁자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애플 TV 플러스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주자격인 넷플릭스도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궁극적으로 자사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에게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장은 선택의 범위를 넓혀준다는 점에서 어쩌면 기쁜 소식일지도 모른다. 또한 각자의 취향에 맞추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각 사 간의 경쟁은 지금 당장 치열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몇몇 거대 서비스사가 타사의 서비스 영역을 침범하거나 혹은 합병할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그야말로 '스트리밍 전쟁'은 현실화 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러한 예를 이미 여러차례 보았기대문에 이들의 논쟁은 여전히 흥미롭기만 하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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