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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의 '호텔신라', 여행 시장서 날아오를까?

면세점서 ‘신라트립’ 오픈하고 다낭에 호텔 오픈 예정
면세점과 호텔 경험 바탕으로 시장 입지 강화 목표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1-15 04:00

호텔신라가 여행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1분기 중 오픈하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조감도.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호텔신라가 여행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1분기 중 오픈하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조감도.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호텔신라가 여행 시장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면세점의 신규 여행 서비스와 호텔 사업 강화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26일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 '신라트립'을 오픈했다. 신라트립은 정보 검색부터 항공·호텔·액티비티 예약과 면세점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이다.
고객이 신라트립에서 구매한 상품 금액의 일부를 현금성 혜택으로 돌려받아 면세점 쇼핑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행상품 가격의 실시간 비교 등도 가능하다. 여기에 여행사업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셀러톡' 기능이 있어 패키지와 액티비티 상품 등 관련 문의도 즉각 할 수 있다.

호텔신라는 신라트립 오픈으로 여행과 가장 밀접한 면세점 고객에게 다양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국내 여행사업자들과의 제휴를 꾸준히 늘리는 한편 고객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텔신라는 올해 호텔 사업도 확대한다. 당장 오는 3월 베트남 다낭에 첫 번째 신라모노그램인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문을 연다. 이후 내년 중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에 200여 개 객실 규모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새너제이'를 개장하고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전 세계 10여 개 도시로 진출할 방침이다.

올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 사업인 한옥호텔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달 초 진입로 개설 사업의 관할 구청 인가를 받았으며 건축 허가도 빠르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의 유휴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에 91개 객실 등을 갖춘 한옥호텔 사업을 상반기 중으로 본격화 할 수 있게 된다.
여행업계는 호텔신라의 이런 행보에 긴장하고 있다. 호텔신라가 그동안 면세점과 호텔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라트립, 호텔 사업 강화 등으로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라트립의 경우 새로운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OTA((온라인 여행사) 등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면세점과 여행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차별화 한 혜택 등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사업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행 시장 내 경쟁이 뜨겁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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