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코카콜라, 베트남에서 9년간 탈세혐의로 세금·벌금 411억원 부과받아

코카콜라가 베트남에서 9년간 탈세한 혐의로 베트남 세무당국으로부터 세금과 벌금으로 3540만달러(약 411억 원)을 부과받았다.

12일 베트남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세무당국은 코카콜라에 대해 9년간 미납한 세금과 벌금으로 8214억 동(3540만 달러)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국세청은 코카콜라에 부과된 금액중 57.3%는 납부하지 않은 세금이며 35.2%는 납부지연에 대한 벌금이며 나머지 7.5%는 잘못된 신고에 대한 벌금이라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베트남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 회계연도에서 잘못된 세무신고를 하는 ‘경미한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세무당국의 결론에 몇가지 점은 동의하지 않지만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법률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1994년 베트남에 진출한 코카콜라는 누적손실을 이유로 2011년부터 법인소득세를 면제받아왔다.

베트남 국세청은 코카콜라를 이전가격을 조작하는 업체중 하나로 보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