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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이란 긴장·무역갈등·선거·부채… 세계경제 위험요인"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1-12 12:53

한국은행은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잠재돼있다고 봤다.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은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잠재돼있다고 봤다.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잠재돼있다"고 봤다. 한은은 최근에는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등 다양한 위험요소가 잠재하고 있어 중장기 세계경제 성장세의 향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12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가 게재한 '2020년 이후 글로벌경제 향방을 좌우할 주요 이슈'보고서를 통해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잠재적 위험요인을 선정해 점검했다.
한은은 향후 세계경제의 주요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상시화, 미·중, 미·EU 간 무역갈등 재부각 가능성, 주요국의 정치적 이슈와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글로벌 매크로 레버리지 확대를 꼽았다.

요소별로 살펴보면 브렉시트 관련 협상과 홍콩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로 인한 중동정세 불안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으나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브렉시트와 관련해서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거의 소멸되었으나 EU·영국 간 통상관계 협상 등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면서 " 홍콩사태도 9월 입법회 의원 선거 전후로 시위양상이 재차 과격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다만 기존 부과된 관세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양국 간 견해차도 크기 때문에 양국 간 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미‧EU 무역갈등은 재부각 될 수 있다고 한은은 봤다. 한은은 "최근 미국이 프랑스 디지털세 부과에 대응하여 연간 24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 예비품목을 공개하는 등 미·EU 간 갈등 심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미국의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여부가 미·EU 간 통상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국의 정치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은 "미국과 대만 선거, 인도 시민권법 개정, 프랑스 연금개혁 등 올해중 예정된 다양한 정치적 이슈의 전개 양상에 따라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미국 선거는 올해 중 최대의 정치 이벤트로서 선거 전후로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될 소지가 있고, 주요국의 정치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될 수 있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은 완화적 거시정책으로 지난해부터 다시 반등한 글로벌 부채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은은 "금융위기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던 글로벌 매크로 레버리지가 2018년 중 감소했으나 각국의 완화적 거시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면서"부채 증가는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는 한편 과도한 부채는 오히려 대내 수요를 제약하고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는 경제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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