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자동차칼럼] 중고차 살 때 카히스토리 확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

얼마 전 필자를 찾아온 A씨의 사례다. A씨는 인천에 있는 모 중고차매매단지에서 폭스바겐CC 차량을 무사고(단순교환)로 안내받아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전손차량이었다. 전손차량은 교통사고 또는 침수 등으로 인해 수리비가 보험 계약상 차량가액의 80%를 초과하는 경우 보험사가 보험가액을 지급하고 인수한 차량이다. 이들 전손차량은 경매 또는 위탁업체를 통해 처분된 후 일정한 수리를 거쳐 다시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다. 그 어떤 소비자도 전손차량을 무사고(단순교환)로 속아서 구매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A씨처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B씨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B씨는 중고차 하면 쉽게 연상되는 유명한 중고차매매사이트를 통해 볼보 V60 무사고 차량(완전무사고)을 3850만원에 구매를 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성능과 사고이력을 믿을 수 있다는 생각에 중고차매매사이트가 보증하는 차량을 선택했다. 하지만 B씨는 차량 구입 후 6개월이 지나서 무사고가 아닌 사고차량임을 알게 된다. 그것도 부품비용만 2300만원에 달하는 큰 사고가 있었던 사실을 말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2가지 사례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 중고차를 구매할 당시 카히스토리 확인만 했어도 전손차량을 속아서 구매할 일도 부품비용만 2300만원에 달하는 사고차량을 인수할 일도 없었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로 자동차의 보험이력(사고내역), 전손차량 또는 침수차량 여부, 주행거리, 명의이전 횟수, 용도이력(렌터카 등)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

중고차를 살 때 딜러와 업체를 100% 신뢰하고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안타깝지만 ‘팔면 끝’이라는 양심불량 중고차 업체와 딜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고차를 살 때 해당차량에 대한 카히스토리 조회는 필수라고 할 것이다. 딜러가 혹여 ‘카히스토리 조회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라고 말했어도 구매자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딜러의 설명과 사실이 다른 경우는 언제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히스토리 조회 한번으로 중고차와 관련된 각종 분쟁의 절반은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자.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
사진없는 기자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