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은 '백두산'에서는 북한 요원 '리준평'을 맡아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는 물론, 총기를 활용한 액션까지 소화했다. 이병헌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 연기에 코믹한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호평받았다.
이병헌은 헌법보다 위에 있는 권력의 2인자인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으로 변신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곁을 늘 지켰지만 결국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사건의 주인공이 되는 인물이다.
예고 영상 속 이병헌은 날선 모습의 웃음기 싹 걷힌 김규평을 통해 지금까지 그려냈던 어떤 인물들과도 다른 느낌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 15일 실시되는 해로 정치색 짙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설연휴를 맞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병헌 외에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